연세대학교 K-NIBRT(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사업단이 15일 모더나와 생명과학 분야 전문인력 양성 교육에 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논의는 지난달 27일 미국 보스턴에서 연세대와 모더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mRNA(메신저 리보핵산)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에 따른 것이다. 연세대와 모더나는 이번 협약을 통해 mRNA 백신 개발을 포함한 생명과학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협업할 계획이다.
연세대 송도국제캠퍼스에 위치한 K-NIBRT는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인천시, 연세대가 바이오공정 인력 양성을 위해 마련한 국책사업이다.
사업 첫해였던 2021년에 272명, 지난해는 389명의 국내 교육생을 배출한 바 있다. 또 한국이 지난해 3월 'WHO(세계보건기구)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지정된 이후에는 아시아개발은행(ADB) 등과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저소득국가를 대상으로 글로벌 백신 생산공정교육을 진행해 59명의 교육생을 배출하기도 했다.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본 건물이 완공되는 2025년부터는 연간 2천여명의 교육생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 백신허브화추진단에서 준비하고 있는 글로벌바이오캠퍼스 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