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적십자 오가며 봉사… 뜨거운 보람에 중독"
쉼 없이 봉사활동 현장에 있는 조준택(67) 대한적십자사 이천지구협의회장은 "가슴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보람을 매번 느낀다"고 말했다. 2023.5.25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
조 회장은 2017년 새마을 이천시지회장을 끝마치고 지난 1월 지역 13개 봉사회 410여 명의 봉사원이 활동하는 대한적십자사 이천지구협의회장으로 취임했다.
이천지구협의회는 위급한 재난상황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구호 및 지원활동을 펼치며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지 달려 가는 정품 봉사단체다.
새마을과 적십자를 넘나들며 쉼 없이 봉사활동 현장에 있는 조 회장은 "봉사활동은 다양한 형태로 많은 곳에서 펼쳐지지만 가슴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보람은 매번 느낀다. 이게 봉사 중독인 듯싶다"며 "금단현상이 올까봐 열심히 한다"고 농담 반으로 말한다.
조 회장은 "요즘은 소외된 이웃을 찾는데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정말 어려운 환경 속에 있어 하루하루의 삶이 고단하고 힘들지만 서류상으로 부양가족이 있다는 이유로 기관이나 단체로부터 전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이웃, 그러나 도움이 절실한 이웃을 돕기 위해 오늘도 찾아 나서고 있다"고 했다.
그는 매달 쌀 전달과 함께 사랑나눔 푸드마켓을 통해 식료품 등을 나누고 싶은 마음에 13개 봉사회에 협조를 요청, 함께 실행하고 있다.
조 회장은 "큰 규모의 봉사는 아니지만 사랑과 정을 나누며 함께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노란 조끼의 긍지를 갖고 제일 먼저 구호 등에 앞장서는 회원들과 함께 해 행복하다. 그늘진 곳, 힘든 곳, 어려운 일에 있는 이웃이 함께 웃을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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