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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 "비전 2035·신 경영방침 마련… 중장기 혁신동력 확보에 집중"

정운
정운 기자 jw33@kyeongin.com
입력 2023-05-30 20:07

인천항만공사 이경규 신임 사장 인터뷰
인천항만공사 이경규 신임 사장은 "인천항의 성장·발전을 위해 지역사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3.5.30 /인천항만공사 제공

이경규 신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30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인천 지역 사회에 활발히 교류하고 소통하며 주요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관계기관과 소통에 앞장서는 동시에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혁신하고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해양수산부·인천시·인천항만공사가 지난달 함께 구성한 '내항 최고위정책협의체'를 통해 수시로 협의하며 인천시의 중요 사업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골든하버(인천항국제여객부두 배후부지 개발 사업) 일부 부지에 대한 매입 의사를 밝히면서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항만법 개정 등 투자유치를 제약하는 요소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등 투자유치 환경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현안 해결·소통 강화할 것
'제물포 르네상스' 개발에 협조
해운항만·국제 협력 경험 공유


이 사장은 크루즈 활성화와 한중카페리 여객 운송 재개 등에도 총력을 쏟겠다고 했다.

그는 "크루즈는 3월 19일 첫 입항 이후 현재 6척이 인천항에 들어왔다"며 "향후 더 많은 크루즈 유치를 위해 부두, 터미널 등 크루즈 인프라를 재정비하고 인천항에 기항하지 않는 크루즈 선사를 대상으로 집중 마케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중카페리 여객 운송 재개와 관련해서는 "유관기관 협의체를 활성화하고 종합 시뮬레이션을 실시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한·중 관계 악화로 본격적인 재개 시점은 불투명하지만 언제라도 재개가 이뤄졌을 때 원활하게 여객 운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게 이 사장의 설명이다.

이경규 사장은 중장기 발전 전략을 마련하는 데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해운항만 환경이 변화하고 있어 인천항만공사도 미래비전을 새롭게 정립할 필요가 있다"며 "오는 7월 '인천항만공사 비전 2035'와 '신경영방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비전 2035에는 인천항만공사 발전 방향과 정부정책 이행, 성과 극대화를 위한 전략경영체계가 담길 예정이다.

이 사장은 "비전 2035를 통해 중장기 경영목표, 재무관리계획 등을 마련하고 조직 내 혁신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해운항만·국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지식과 경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인천항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넘어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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