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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에 500인분 조리'… 기술 뽐낸 경기 기업들

김동한
김동한 기자 dong@kyeongin.com
입력 2023-06-06 19:33 수정 2023-06-0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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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2023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디포인덕션 부스에 마련된 '3D 자동 입체 교반 인덕션 볶음솥' 모습. 2023.6.2 /김동한기자 dong@kyeongin.com
 

지난 2일 '2023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 열린 고양 킨텍스. 포천시에 소재한 (주)디포인덕션 부스에선 회색의 원통 내 두 개의 교반기가 쌀알들을 자유자재로 섞는 '묘기'를 부리고 있었다. 디포인덕션 관계자는 "한 번에 500인분을 조리할 수 있어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모(40대)씨는 "구내식당에 사용할 상품을 알아보고 있는데 기술력이 좋고 무인이라 인건비 면에서 좋을 것 같다"며 "예전보다 무인 기기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킨텍스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도내 2곳 '푸드테크 부문 수상'


푸드테크 시장의 성장세 속, 아시아 4대 식품 전시인 '2023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서 디포인덕션을 비롯한 경기도 소재 푸드테크 기업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참가 기업 중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인 기업에 주어지는 '서울푸드 어워즈'는 푸드테크 부문을 신설했다. 푸드테크 부문 수상 기업 5개 중 (주)디포인덕션과 (주)디엔디전자 2곳이 경기도 소재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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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2023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디포인덕션 부스에 마련된 '3D 자동 입체 교반 인덕션 볶음솥' 모습. 2023.6.2 /김동한기자 dong@kyeongin.com

디포인덕션의 '3D 자동 입체 교반 인덕션 볶음솥'은 급식 노동자들의 호흡기 건강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덕션이라는 특성상 유해가스 배출이 없어 조리원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또 가스 사용 기기보다 열 효율이 높아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360도 회전 기능이 있어 음식을 뒤집으면서 동시에 회전까지 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주)디엔디전자의 경우 물, 전기, 미량의 소금만을 사용해 식자재를 살균할 수 있는 상업용 대용량 살균수 제조 시스템(DES-16000PRO)이 수상했다. 안전이 필수인 채소, 수산물 등 식품 가공 공장에서 호평받고 있는 제품으로,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김동한기자 do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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