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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창영초 존치과정 '역사의 한 페이지로'

김희연
김희연 기자 khy@kyeongin.com
입력 2023-06-22 19:36

인천창영학교 시민모임, 존치 과정 자료집으로 엮어
신용석 대표가 '인천창영학교 존치·발전과 개교년도 정정을 위한 자료집 증정식'에서 참석자들에게 자료집 제작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2023.6.22 /인천창영학교 발전을 위한 시민모임 제공

'인천창영학교 발전을 위한 시민모임'(공동대표 지용택·신용석, 이하 시민모임)이 최근 이전 위기를 겪은 인천창영초 존치 과정을 자료집으로 만들어 지역사회에 배부하는 행사를 열었다.

시민모임은 22일 인천창영초 문화재관에서 '인천창영학교 존치·발전과 개교년도 정정을 위한 자료집 증정식'을 개최했다.

시민모임 '자료집 배부행사' 개최
토론회·보도 내용 집약된 한정판
개교연도 1907→1896 수정성과도

인천창영초는 지난해 금송 재개발구역으로 이전이 논의됐지만,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현재 교정에 존치하며 교육환경을 개선하기로 결정됐다. 시민모임은 해체를 앞두고 이러한 과정을 기록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 50권 한정판 자료집을 엮어냈다.
 

자료집에는 그동안 시민모임이 활동한 내용을 비롯해 토론회·학술모임 발표문과 토론문, 이와 관련된 언론 보도 등 모든 내용이 집약됐다. 인천창영초 개교 시기를 바로잡는 학술 심포지엄을 통해 개교 연도를 '1907년'에서 '1896년'으로 수정한 성과도 담겼다.

이날 행사는 자료집 증정식과 함께 시민모임의 발전적 해체를 알리는 자리로도 진행됐다. 유정복 인천시장, 김찬진 동구청장, 심정구 선광문화재단 이사장, 지용택·신용석 시민모임 공동대표, 임용렬 인천창영초 교장 등이 참석했다.

신용석 대표는 "인천의 자존심이자 역사의 현장인 인천창영초가 명실공히 인천의 자랑스러운 교육기관으로 거듭 태어나도록 합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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