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우선순위 '봉사'… 필요한곳 어디든 도시락 배달
모든 봉사활동을 '아름다운 동행'이란 이름으로 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하는 일은 더 많다. 김 대표이사의 봉사활동은 가족이 함께한다.
방학이 되면 며느리와 손녀 2명이 함께 복지관 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아들은 나눔을 통한 봉사활동을 한다.
김 대표이사의 가족은 복지관 주방보조 자원봉사를 시작으로 인근 지역 독거노인, 마을회관, 취약계층에 도시락 봉사와 단팥빵 지원은 물론 식당 식권을 나눠 주고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많은 나눔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그는 "내가 이곳에서 식당을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주위에서 도와주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베풀어 준 사랑을 이제는 내가 그들에게 나누어 주고 함께 동행하는 이 길이 정말 너무 좋다"며 "봉사란 시간이 많아서 하는 게 아니다. 매일 하루 일과가 너무 바쁘지만 내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두고 생활하는 지가 중요하다. 내 우선 순위는 나눔과 봉사"라고 활짝 웃었다.
김 대표이사는 "어느 날 며느리가 '저도 어머니처럼 살게요. 너무 존경합니다. 우리 아이들도 그렇게 살게 하고 싶어요'라고 말하더라"며 감격의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4년 전부터 암 투병을 했지만 건강이 허락하는 한 봉사활동은 계속 할 것"이라며 "받는 기쁨보다는 나누어주는 기쁨이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고 미소를 지어 보였다.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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