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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소부장' 수출 개선 머리 맞댄다

강기정
강기정 기자 kanggj@kyeongin.com
입력 2023-06-29 20:04 수정 2023-06-29 20:28

DS협력사들과 '반도체 테크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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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인 반도체 불경기로 관련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경기도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수출 전선에도 먹구름이 낀 가운데(6월20일자 12면 보도=전세계 불황 바람… 경기 소부장 수출전선 '먹구름') 삼성전자가 협력사들과 세미나를 개최해 어려움을 타개할 장비 혁신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업황 부진 속에서도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키로 하는 등 삼성전자가 침체기에도 초격차 유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가운데, 세미나도 그런 움직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8일 수원 삼성전자 상생협력아카데미에서 DS(반도체) 협력사들과 '반도체 테크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선 반도체 산업의 동향 및 미래, 설비 혁신 방안 등이 주로 다뤄졌다.

삼성전자 메모리설비소재기술팀 어지호 마스터가 삼성 반도체 팹(FAB)의 미래 모습을 협력사들에 제시했고,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회사인 ASML과 알박 관계자들이 각 회사의 장비 혁신 사례를 공유하기도 했다.



반도체 설비 제조 업체인 에스티아이 이영근 상무는 "반도체 기술과 시장 동향에 대해 익힐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어 마스터는 "팹 자동화를 위한 반도체 장비·부품의 나아갈 방향을 공유하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가 테크 세미나를 진행한 것은 지난 2019년부터다. 국내 반도체 생태계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세미나를 비롯해 협력사 컨설팅, 맞춤형 교육, 소부장 기업에 대한 패턴웨이퍼 제작 지원 등 여러 상생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DS부문 상생협력센터 정완영 부사장은 "국내 반도체 기업들과 함께 성장할 때 삼성도 진정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 각 기업들이 강소기업이 되는 그날까지 삼성전자가 협력사와 함께하는 게 상생협력센터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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