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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시장 주도 미국 진출 교두보 성남비즈니스센터 '주목'

김순기
김순기 기자 ksg2011@kyeongin.com
입력 2023-07-10 10:06 수정 2023-07-1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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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풀러턴시 성남비즈니스센터 개관 당시 신상진 시장이 성남 기업 제품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성남시 제공

신상진 성남시장이 관내기업의 미국 진출을 위해 성사시킨 풀러턴시 성남비즈니스센터가 주목받고 있다.

성남비즈니스센터는 신상진 시장이 두 차례 풀러턴시 방문 끝에 설립됐다. 기초자치단체 단위에서 미국 현지에 독자적인 센터를 세우는 것은 매우 드문 일로 모범사례로 꼽힌다. 기업들은 미국 진출 교두보가 확보됐다며 환영하고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성남시의 국제 위상도 드높이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10일 성남시에 따르면 528㎡규모의 성남비즈니스센터(K-SBC, Korea Seongnam city Business Center in Fullerton)는 미국 캘리포니아 플러턴시(801 N, Harbor Blvd, Fullerton, CA 92832)에 지난달 27일 문을 열었다.(6월30일자 7면보도=미국 플러턴시에 '성남비즈니스센터' 개관)

1층에는 성남시 홍보 및 성남기업 제품 전시 공간이 들어서 있고 2층에는 운영사무실·공유 오피스·바이어 상담 및 투자유치 회의실 라운지·웹 기반의 3D 가상전시장 등이 마련돼 있다.

528㎡규모·캘리포니아 플러턴시에 개관
기초자치단체 독자 센터 '모범사례'
기업들 환영·42개 업체 활동
지역경제 활성화·도시 위상도 높여




이런 센터에 현재 둥지를 튼 성남 기업은 모두 43개다. 22개사는 상품을 직접 선보이며 미국 진출을 도모하고 있고 21개사는 온라인으로 참여하고 있다. 품목은 IT에서부터 모바일, 콘텐츠, 의료바이오, 생활용품 등에 걸쳐있다. 이와 함께 우수제품 홍보 및 마케팅, 바이어 발굴, 비즈니스 상담, 제품 현지화 등을 돕기 위해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

기업들은 센터 규모나 기능 등에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미국 진출 교두보 마련을 환영하고 있다.

사물인터넷 업체인 올리브앤도브 구자극 대표이사는 "우리 같은 소규모 기업이 미국 시장 판로를 개척하기에는 마케팅이나 홍보에 어려움이 뒤따르는 게 현실인데 K-SBC를 통해 우리 제품을 미국시장에 널리 알리고 신규 판로를 개척하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마트미러 업체인 미러로이드 유제정 대표이사는 "북미 지역 고객과의 접점 확대 및 성공적인 미국시장 진출에 대해 높은 기대를 갖고 있다"며 "K-SBC를 기반으로 2023년 캐나다 법인 설립, 2024년 미국에 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북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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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열린 성남비즈니스센터 개관식에서 신상진 시장이 프레드 정 풀러턴시장, 미셀 스틸 미연방하원의원 등과 함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성남비즈니스센터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미국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것 외에 성남시 위상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개관식 당시 프레드 정 풀러턴시장을 비롯해 미셀 스틸 미연방하원의원, 마티 시모노프 브레아시장, 앤드류 그레그슨 북오렌지 상공회의소 회장, 노상일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박근형 LA KOTRA 무역관장, 에드워드 손 OKTA LA회장 등 캘리포니아 지역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풀러턴시는 6월 27일을 '성남시의 날'로 선포하기도 했다.

신상진 시장은 "성남비즈니스센터를 개관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성남시가 첨단과 혁신의 도시로 회자되고 있고 현지 기업과 지역 인사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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