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시청 전경. /하남시 제공 |
앞으로 하남시에 거주하는 청소년과 청년, 어르신들은 한정된 지원 범위 내에서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시는 18일 열린 하남시의회 제322회(임시회) 1차 본회의에 '하남시 무상교통 지원 조례안'을 상정했다.
미래세대인 청소년·청년, 교통약자인 어르신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이 조례안은 무상교통 지원 대상과 함께 지원 범위 등이 담겼다.
제322회 본회의서 '무상교통 지원 조례안' 상정
매년 37억원 소요 예상·나이별 지원 금액 한정
최종 의결 후 시스템 구축해서 2024년 상반기 추진
조례안에 따르면 하남시 거주 만 12~18세 청소년과 만 19~24세 청년,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내년 상반기부터 관내 시내·마을버스를 무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대상은 지난 5월 기준 청소년 2만925명, 청년 1만7천883명, 어르신 4만5천816명 등 총 8만4천624명이다. 시는 사업 추진 시 매년 37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원 금액은 한 해 청소년 1인당 최대 21만8천원, 청년 31만3천원, 어르신 17만4천원의 범위 내로 한정된다.
이 조례안은 오는 21일 개최되는 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이후 시는 올해 말까지 무상교통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뒤 내년 상반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하남시 무상교통 지원 사업이 추진되면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한 접근성 향상 및 도시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