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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인천시 강화군 하점면 창후리 선착장에 어선들이 정박해 있다. 이곳 창후항을 비롯해 주변 월선포항, 남산포항, 죽산포항, 서검항 등은 조업한계선에 접해 있거나 너머에 있다. 이곳 어민들은 불법을 무릅쓰고 조업활동을 해야 하는 실정이다. 2023.7.20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
조업한계선이 처음 지정된 건 1964년이다. 그간 관행적으로 강화지역 어민들이 조업한계선을 넘어도 행정 처분이나 단속이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2020년 8월 어선안전조업법에 조업한계선을 넘을 경우 조업하지 않고 단순히 배를 몰아도 사법 처분을 받도록 하는 조항이 생기며 상황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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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인천시 강화군 하점면 창후리 선착장에 어선들이 정박해 있다. 이곳 창후항을 비롯해 주변 월선포항, 남산포항, 죽산포항, 서검항 등은 조업한계선에 접해 있거나 너머에 있다. 이곳 어민들은 불법을 무릅쓰고 조업활동을 해야 하는 실정이다. 2023.7.20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
죽산포항을 모항으로 조업 활동을 하는 임기주 교동어민위원회 위원장은 "30~40년 조업을 하던 자리인데 최근 몇 년 새 감시가 강화돼 조업할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주변에 조업을 못 해먹겠다며 그만두겠다는 어민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강화지역 조업한계선 문제를 적극 제기하며 해양수산부, 군 당국 등과 협의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조업한계선 문제에 따른 창후항, 월선포항 등 어민들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있다"며 "조업한계선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 위치도 참조·관련 인터뷰 3면([인터뷰] 강화 죽산포항 조업… 임기주 교동어민위원장)
/이현준·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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