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욕에 빼어난 기술… "메달 열망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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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4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2023년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0㎏급 경기에서 정한재(오른쪽)가 상대 선수를 넘어뜨리고 있다. 2023.5.14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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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에서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대진운도 따라줘야 한다. 김 코치는 아직 대진표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정한재가 조금이라도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기 위해 행운이 따르길 기대하고 있다.
김 코치는 "아시안게임 레슬링은 시드 배정이 없다"며 "현장에서 계체하고 선수 본인이 대진을 뽑기 때문에 운이 좋다면 경기를 쉽게 치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의 레슬링 강국은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들이다. 경쟁 상대 국가 선수 중 1진급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할지 여부도 정한재의 메달 색깔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다. 김 코치는 "1진들이 올림픽 티켓 확보에 치중해 2진급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 나올 수도 있어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수원시청 레슬링팀은 6명의 선수 가운데 무려 3명의 선수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따내 팀 분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도 좋다. 정한재가 이 분위기를 항저우까지 살려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가 가지고 있는 메달 획득에 대한 열망이라면 충분히 가능할 듯 보인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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