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실함의 가치' 코트를 적시는 金빛 땀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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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민(26·수원시청)이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8일까지 전북 순창군 다목적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2023년도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제공 |
김태민은 대한민국 남자 소프트테니스를 대표하는 선수다. 지난해 열렸던 '킹스컵 2022 월드투어 국제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복식 1위와 단체전 2위를 기록했다. 또 '2023 NH농협은행 인천코리아컵 국제소프트테니스대회'에서는 단체전 1위에 오르며 자신의 기량을 뽐냈다.
김태민은 힘 있고 공격적인 플레이가 장점이다. 큰 키를 활용해 높은 타점에서 강력하게 공을 때린다.
같은 팀인 김진웅의 존재는 김태민에게 큰 도움이 된다. 김진웅은 비록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는 출전하지 못하지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소프트테니스 남자 단식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선수다.
김진웅은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김태민과 같이 훈련하고 있는데 기술적인 부분들을 조언해 주고 체력 훈련도 같이 하면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한다. 김진웅은 그야말로 김태민의 소프트테니스 '과외 교사'인 셈이다.
임교성 수원시청 소프트테니스팀 감독은 "체력 훈련은 혼자 하기가 쉽지 않은데 김진웅 선수가 김태민 선수와 같이 훈련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팀 김진웅과 체력훈련 도움
감독 "일본 히로오카 소라와 경쟁"
경쟁자라고 한다면 소프트테니스 종주국인 일본의 히로오카 소라를 꼽을 수 있다. 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김태민의 금메달 여정을 가로막을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분석된다.
임 감독은 "히로오카 소라가 가장 큰 복병이라고 생각한다"며 "하드 코트에서는 경기해 보지 않아서 변수가 있다"고 분석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소프트테니스 경기는 하드 코트에서 펼쳐지는 만큼 김태민이 얼마나 코트에 적응하는가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소프트테니스 출전 선수 중 유일한 수원시청 소속인 김태민. 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제2의 김진웅을 꿈꾸며 대한민국과 수원시청 소프트테니스를 빛낼 선수가 되기 위해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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