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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열리지 못한 포문… 여자축구, 콜롬비아에 석패

김형욱
김형욱 기자 uk@kyeongin.com
입력 2023-07-25 13:55 수정 2023-07-2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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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의 경기에서 이금민(왼쪽)이 경기를 치르고 있다. 대한민국은 이날 경기에서 콜롬비아에 0-2로 패했다. 2023.7.25 /연합뉴스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콜롬비아에 패하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점을 따내지 못했다.

25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번 대회 H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콜롬비아에 0-2로 졌다.

FIFA 女월드컵 H조 첫 경기 패배
후반 교체카드에도 득점없이 종료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4-1-3-2 포메이션으로 콜롬비아전에 나섰다. 장슬기, 심서연, 임선주, 김혜리가 수비진을 구축했고 추효주가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위치했다. 중원에는 조소현, 지소연, 이금민이 포진했고 최전방에는 최유리와 손화연이 투톱을 이뤘다. 윤영글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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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의 경기에서 이금민(왼쪽)이 경기를 치르고 있다. 대한민국은 이날 경기에서 콜롬비아에 0-2로 패했다. 2023.7.25 /연합뉴스

대한민국은 전반 8분 최유리가 때린 슈팅이 콜롬비아 카탈리나 페레스 골키퍼에 막히는 등 경기 초반부터 콜롬비아의 골문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치열한 경기를 펼치던 대한민국에게 운이 따르지 않았다. 박스 안에서 수비하던 심서연이 핸드볼 파울을 범하며 경고를 받은 것. 전반 30분 키커로 나선 카탈리나 우스메가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콜롬비아가 1-0으로 앞서나갔다.



대한민국은 9분 뒤 실점을 허용했다. 콜롬비아 린다 카이세도가 돌파를 통해 왼쪽 박스 부근에서 때린 슈팅이 골로 이어졌다.

전반전을 0-2로 뒤진 채 끝낸 대한민국은 후반전에 4명을 바꾸며 추격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후반 23분 조소현과 손화연을 빼고 박은선과 강채림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후반 33분 최유리 대신 케이시 페어를 집어넣었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42분에는 추효주를 빼고 문미라를 넣으며 총 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골은 터지지 못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점을 쌓지 못하며 어려움에 처한 대한민국은 30일 오후 1시 30분 호주 애들레이드 힌드마시 스타디움에서 모로코와 H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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