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2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장애인 모델 한복 패션쇼'에 참여한 모델들이 런웨이를 마치고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7.25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
패션쇼를 관람하러 온 시민들은 장애인 모델이 무대 위를 오갈 때마다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화답했다. 초대 가수들의 축하공연까지 더해져 런웨이 무대를 다채롭게 채웠다.
패션쇼에는 장애인 모델 15명 외에도 비장애인과 전문 모델이 함께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초대 정조대왕 역으로 수원화성문화제에 참여했던 유근종 씨도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런웨이에 올랐던 장애인 이모씨는 "무대 위에서 걷기, 포즈 취하기 같은 걸 배운 뒤 직접 패션쇼 모델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춘봉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수원시지회장은 "지난 4월부터 장애인 회원분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시작했다. 편견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모델 워킹을 하며 하나하나 배워 나갔다"며 "좋은 경험과 추억을 남길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5일 오후 2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장애인 모델 한복 패션쇼'에서 이필근 수원컨벤션센터 이사장이 축사를 건네고 있다. 2023.7.25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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