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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닉붐, 새 용병과 '시즌 맞이'… 내·외곽 밸런스 맞춰

김형욱
김형욱 기자 uk@kyeongin.com
입력 2023-08-08 19:22 수정 2023-08-0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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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이 외국인 선수 2명을 모두 교체하며 2023~2024시즌을 맞이한다.

지난 2022~2023시즌에 외국인 선수의 교체로 팀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KT 소닉붐이 이번에는 외국인 선수 농사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KT 소닉붐에 따르면 KT 소닉붐은 2023~2024시즌을 대비해 새 외국인 선수로 패리스 배스와 마이클 에릭을 영입했다.

207㎝의 키에 파워포워드와 센터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미국 국적의 패리스 배스는 최근까지 푸에르토리코 리그에서 뛰었다. 패리스 배스는 볼 핸들링이 좋고 득점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나이지리아 국적으로 211㎝의 키를 가진 마이클 에릭은 오랜 기간 유럽 무대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마이클 에릭은 좋은 신체 조건을 통한 리바운드 장악력이 장점이다.

패리스 배스·마이클 에릭 합류
득점·기동력 호평… 활약 기대


송영진 KT 감독은 "패리스 배스 선수는 득점력이 좋아 혼자 공격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능력이 있어 선택하게 됐다"며 "마이클 에릭은 큰 키에도 기동력이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송 감독은 마이클 에릭에 대해 "허훈 선수가 팀으로 돌아왔을 때 스크린을 걸어주면서 같이 경기할 수 있고 파이팅이 넘치면서 궂은일을 도맡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KT는 2022~2023시즌에 이제이 아노시케와 랜드리 은노코로 외국인 선수 조합을 구성했다. 그러나 이들은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시즌 중에 모두 교체됐다. KT는 제로드 존스와 레스터 프로스퍼 체제로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시즌 도중에 외국인 선수가 바뀌면 국내 선수들과의 호흡을 다시 맞춰야 해 팀에 악재일 수밖에 없다. KT는 2022~2023시즌에 21승 33패에 머물며 10개 팀 중 8위에 그쳤다.

2022~2023시즌 안양 KGC인삼공사는 오마리 스펠맨과 대릴 먼로의 외국인 선수 조합으로 한 시즌을 온전하게 소화했기 때문에 통합 우승이라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

KT의 외국인 선수 영입이 2023~2024시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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