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진 KT 감독은 "패리스 배스 선수는 득점력이 좋아 혼자 공격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능력이 있어 선택하게 됐다"며 "마이클 에릭은 큰 키에도 기동력이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송 감독은 마이클 에릭에 대해 "허훈 선수가 팀으로 돌아왔을 때 스크린을 걸어주면서 같이 경기할 수 있고 파이팅이 넘치면서 궂은일을 도맡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KT는 2022~2023시즌에 이제이 아노시케와 랜드리 은노코로 외국인 선수 조합을 구성했다. 그러나 이들은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시즌 중에 모두 교체됐다. KT는 제로드 존스와 레스터 프로스퍼 체제로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시즌 도중에 외국인 선수가 바뀌면 국내 선수들과의 호흡을 다시 맞춰야 해 팀에 악재일 수밖에 없다. KT는 2022~2023시즌에 21승 33패에 머물며 10개 팀 중 8위에 그쳤다.
2022~2023시즌 안양 KGC인삼공사는 오마리 스펠맨과 대릴 먼로의 외국인 선수 조합으로 한 시즌을 온전하게 소화했기 때문에 통합 우승이라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
KT의 외국인 선수 영입이 2023~2024시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동영상·데이터 시각화 중심의 색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