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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백령도 '선박 투입 공모' 2개 업체 참여

김주엽
김주엽 기자 kjy86@kyeongin.com
입력 2023-08-11 18:27 수정 2023-08-13 15:51

대형 카페리선 운항시 20년 간 결손액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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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 위치한 선박들. /경인일보DB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백령도 항로에 새 대형 선박을 투입하기 위한 인천 옹진군의 공모에 2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 항로의 대형 카페리선 운항이 재개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인천 옹진군은 11일 마감한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 지원사업'에 2개 업체가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중 1개 업체는 인천에서 연안여객선을 운영 중인 있으며, 다른 1개 업체는 경상남도에서 연안여객선을 운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업체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백령도 항로에 2천t급 이상의 선박을 투입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사업 제안서를 냈다.

옹진군은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과 백령도를 오가는 대형 카페리선 하모니플라워호(2천71t)를 운항한 선사가 올해 3월 폐업 신고를 하자 후속 사업자를 찾으려고 공모를 진행했다. 현재 이 항로에는 차량을 실을 수 없는 연안여객선 3척만 다니고 있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옹진군은 조만간 '제안서 평가 위원회'를 열어 두 업체가 낸 사업 제안서를 심사할 계획이다. 제안서 평가 위원회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선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예정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새로운 대형 카페리선을 운항할 선사에 20년 동안 운항 결손액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선사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심사와 협상 과정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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