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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의회 의장 취임 1년 인터뷰] 김하식 이천시의회 의장

서인범
서인범 기자 sib@kyeongin.com
입력 2023-08-21 19:14

시민들의 자발적 의정 참여… 체계적·전문성 높은 조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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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의회 김하식 의장은 "의회의 대표이자 시민의 대표로서 시민들과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신뢰받는 지역의 봉사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천시의회 제공

"이천시의회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모든 이천시민의 방문을 환영합니다."

이천시의회 김하식 의장은 "거창한 목표는 아니지만 지방의회가 어떤 곳인지, 왜 존재하는 지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크고 작은 변화를 꾸준히 만들어 왔다"며 "변화가 시작됐지만 만족스럽지는 않다. 남은 임기 동안 시민들의 자발적인 의정활동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8대 의회가 개원하자 입법활동 및 정책지원을 위한 정책지원관 2명을 임용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들을 입법지원팀에 배치하고 의회 운영 활성화를 위해 의회 운영 업무를 세분화했다. 또 의정활동 지원과 의회의 홍보 역량을 강화해 시민과의 소통의 폭을 넓혔다.

위원회 회부 앞서 입법설명회서 다각도 논의 70건 발의
올해 주요 시책 410건 행감 실시해 보고서 70건 채택
'소통의 날' 애로 청취… 작년 지방의회 박람회 '금상'


김 의장은 "'소통하는 공감의회, 행동하는 열린의회'를 슬로건으로 시민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며 행동으로 시민들에게 항상 열린 의정활동을 펼치자는 마음으로 1년간 의정활동을 이끌어왔다"고 평가했다.



김 의장은 특히 조례 등의 위원회 회부에 앞서 사전에 입법설명회를 열고 의원발의 조례를 다양한 각도에서 논의, 체계적이고 전문성 높은 조례가 제정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현재까지 70건이 발의됐다.

올해 주요 시책사업 410건에 대해서는 행정사무감사를 실시, 그 중 70건의 처리요구사항을 결과보고서로 채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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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중리지구 택지개발사업 공사 현장, 관고 전통시장 시설 보수 현장 등을 방문해 점검하는 등 의회 본연의 의무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 결과 이천시의회는 지난 7월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지방의회·지방행정 박람회 기초의회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김 의장은 "지방자치의 핵심이 지방의회와 시민 두 축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지방의회가 전문성과 역량을 갖추고 집행부를 더욱 면밀히 감독, 행정의 물꼬를 시민을 향하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시민 여러분들의 자발적인 의정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회가 그동안 민원 위주의 소극적인 소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시민과의 소통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이천지역 128개 시민·사회단체를 차례로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소통하는 등 능동적인 의정활동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김 의장은 "의회와 시민의 대표로서 시민들의 고충과 작은 소리도 흘려듣지 않고 시민들과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신뢰받는 지역의 봉사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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