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인천시 계양구 경인아라뱃길 다남공원 공영주차장에 캠핑 차량과 캐러밴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인천시는 아라뱃길 알박기 캠핑차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양구청이 관리하는 경인아라뱃길 주변 공영주차장 6곳을 유료로 전환하기로 했다. 2023.8.22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
22일 오전 11시 30분께 둘러본 경인아라뱃길 인근 계양구 다남공원 공영주차장엔 어김없이 캠핑카와 캐러밴 등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주차장 출입구에 설치된 주차관제기는 작동하지 않고 있었다. 장기간 주차해 놓은 듯 캐러밴은 바퀴 위까지 풀들이 무성하게 자라 있었다.
사정이 이렇자 인천시는 계양구청이 관리하는 경인아라뱃길 주변 공영주차장 6곳을 유료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작동하지 않는 주차관제기 교체와 폐쇄회로(CC)TV 설치, 주차면 구획 등을 하는 계획을 세워 10월부터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계양구청은 캠핑 차량 차주들에게 연락해 이동 조치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또 서구청이 담당하고 있는 아라뱃길 인근 공영주차장 2곳에 대해서도 정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시 교통안전과 관계자는 "휴일에 아라뱃길을 찾은 시민들이 주차할 공간이 없다거나 주차장에서 캠핑하는 사람이 있다는 등 민원이 많았다"며 "시민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무료 공영주차장을 유료로 전환해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
동영상·데이터 시각화 중심의 색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