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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화훼산업진흥협회 관계자들이 1일 과천시의회 열린강좌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위례과천선의 '주암역 원안고수'를 주장했다. /한국화훼산업진흥협회 제공 |
(사)한국화훼산업진흥협회(이사장·이홍천)가 1일 과천시의회 열린강좌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명서를 위례과천선의 '주암역 원안고수'를 주장했다.
협회에 따르면 과천시의 핵심 교통개선 국가정책사업인 위례과천선 광역철도사업과 관련,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9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한 '민자사업 적격성 조사' 결과가 오는 10월 발표될 예정이다. 위례과천선은 정부과천청사역부터 서울 복정역까지 연결하는 광역철도사업이다.
하지만 지난해 대우건설이 제안한 민간투자사업 제안서에는 기존안에 포함됐던 문원역이 빠지고 주암역도 주암지구 중심에서 벗어난 서울 서초구 인근으로 이동시켜 과천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협회는 성명서에서 "신계용 과천시장과 이소영 국회의원 등의 요구로 국토부에서 KDI에 '문원역'이 포함된 노선 검토를 요청했고 이를 반영한 대안노선이 검토되고 있지만 주암역의 경우는 여전히 주암지구 외곽으로 검토되고 있어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협회는 "향후 국토부의 추진과정에 주암역이 당초 원안대로 주암지구 중심부에 설치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국가철도망 계획은 국민은 물론 과천시민과의 약속인만큼 국토부가 그 약속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협회는 "과천지구가 3기 신도시로 지정돼 시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와 과천지구 개발에 따른 광역교통분담금 투입, 대공원역 주차장 부리를 차량기지로 수용하는 대승적 양보와 희생을 감내했다"고 설명한 뒤 "이런 결단은 주암지구와 과천지구의 교통대란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서지 서울시의 주택공급과 서초구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희생과 양보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협회는 그러면서 "주암지구와 과천지구 등 신개발 지구에 1만6천여 가구의 입주민과 유동인구 등 5만여 명의 급격한 인구증가가 예상된다"며 "주암지구와 과천지구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주암역을 주암지구 중심부에 설치하는 원안만이 과천시의 교통대란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협회는 과천지역 화훼산업의 대표단체이자 핵심구성원으로서 과천시민과 시, 시의회,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해 주암역의 주암지구 중심부 설치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과천/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