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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예협회 회원 150여점 정기작품전시… '글사랑 문자전' 오늘 한중문화관서 개막

김성호
김성호 기자 ksh96@kyeongin.com
입력 2023-10-1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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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의 좌우명 '수기안인(修己安人)', 한규식 作. /인천서예협회 제공

'제14회 글사랑 문자전'이 12일 인천 한중문화관 고유섭홀에서 막을 올린다.

오는 18일까지 진행될 이번 전시회는 한국서예협회 인천광역시지회(이하 인천서예협회)와 글사랑 문자전 운영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인천시·경인일보가 후원한다.

글사랑 문자전은 매년 한글날 즈음해 열리고 있는 인천서예협회 회원들의 정기작품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글·한문서예와 서각, 캘리그래피, 문인화 등 협회 회원이 출품한 작품 150여 점이 시민과 만난다. 다문화가정 자녀와 부모, 장애인 등도 서예와 그림 등 100여점을 출품해 전시를 함께 빛낸다.

특히 올해 전시는 지역 명사들의 좌우명을 살펴볼 수 있는 '명사 좌우명 초대전'이 병행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자기를 수양해 세상을 편안하게 한다는 뜻의 좌우명 '수기안인(修己安人)'을,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어리석은 사람이 산을 옮긴 다는 의미의 '우공이산(愚公移山)'을 보내왔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극복하지 못할 시련은 없다'는 좌우명을 소개했다.

김교흥·배진교·신동근·정일영 국회의원과 강범석 서구청장·김정헌 중구청장·박종효 남동구청장과 정군섭 서구문화원장 등의 좌우명도 인천서예협회 임원의 수려한 필체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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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의 좌우명 '우공이산(愚公移山)', 한규식 作. /인천서예협회 제공

전시 개막식은 14일 오후 1시 진행된다. 개막식에선 참석 인사들이 10m 길이의 화선지에 각자의 글씨를 자유롭게 남기는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한규식 인천서예협회 회장은 "문화란 그 지역 사람들이 살아온 역사의 흔적이다. 인천서예협회 회원들이 인천에서 붓으로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리고 행복을 느끼면서 그 흔적을 함께 만들고 있다"면서 "은은한 묵향 속에서 인천시민들과 함께 문화를 공유하고 향유하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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