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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100년, 앞으로 100년'… 차이나타운, 21일 축제 준비 분주

백효은
백효은 기자 100@kyeongin.com
입력 2023-10-17 19:51 수정 2023-10-1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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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교 상인회가 주축이 되는 '인천차이나타운 새로운 100년 축제'가 21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사진은 인천차이나타운 모습.

 

100년 이상 인천에 자리한 차이나타운의 화교들이 특별한 축제를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 상인들은 21일부터 이틀간 '인천차이나타운 새로운 100년 축제'를 연다.

이 축제는 1883년 인천항 개항 후 조성된 차이나타운을 지켜온 화교들이 100년 이상 된 역사를 기억하고, 앞으로의 새로운 100년을 힘차게 시작하자는 취지라고 한다. 


월미도 조개 등 특산물 신메뉴 선봬
中 음악 공연·관우 퍼레이드 등 행사

이번 축제는 화교들이 모인 상인회가 주축이 됐다. 차이나타운이 여느 먹자골목처럼 인식되는 것을 넘어 화교 문화를 널리 알리는 곳으로 만들어보자며 상인들이 의기투합했다.

특히 일부 중식당에선 축제에서 월미도의 조개 등 인천 특산물을 활용한 신메뉴도 선보인다.



중국 전통 음악 공연, 월병 만들기 체험 부스, 관우 퍼레이드 등 중국 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또 따듯한 정을 나눈다는 의미에서 차이나타운 내 중식당 14곳에서는 만 5세 이하 미취학 어린이들에게 짜장면과 짜장밥을 무료로 제공한다.

인천차이나타운 상인회인 '화상연의회' 서학보 회장은 "인천에 정착한 선대 화교들이 보여줬던 미덕인 '정'을 나누고 한·중 문화 교류의 장이 펼쳐지길 바란다"고 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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