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가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오토허브에 상품화 센터를 마련했다. 각각의 공간에 판매 차량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판매는 100%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경인일보DB |
완성차 업계가 인증 중고차 판매 론칭 행사를 열고, 이르면 다음 달 공식적인 영업에 나선다.
수백여개의 품질 테스트를 거친 인증 중고차만을 판매한다고 예고한 만큼, 완성차 업계의 진출로 중고차 시장이 잃었던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존 중고차 업계도 완성차 업계 진출 본격화 시 매출 감소를 우려하면서도 중고차 시장 전체가 신뢰를 회복한다면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달중 론칭 행사… 내달 본격 영업
장기적으로 업계 '동반상승' 기대감
18일 중고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19일 경남 양산에 위치한 '양산 인증중고차 센터'에서, 기아는 오는 26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세빛섬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각각 인증 중고차 론칭 행사를 개최한다. 현대차·기아는 용인시 기흥구 중고차 매매단지인 오토허브에 상품화센터를 구축해 다음 달부터 인증 중고차 판매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중고차는 온라인으로만 구매할 수 있다.
판매 차량은 5년 미만 10만㎞ 이내로 운행한 자사 브랜드 차량이 대상이다. 차량은 모두 200여개의 까다로운 품질 검사를 통과해야만 시장에 나올 수 있다.
판매 대상인 차량은 연식이 낮고 주행거리가 짧아 통상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다. 이에 현대차·기아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기존 중고차 업계의 생태계를 완전히 바꿔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기아가 본격적인 중고차 판매에 앞서 용인시 기흥구 중고차 매매단지인 오토허브에 상품화센터를 구축했다. Hyundai Certified라고 적힌 공간에는 시승 차량들이 나란히 주차돼 있다. /경인일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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