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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선거 여론조사, 전화면접만 시행 'ARS 불허'

김태성
김태성 기자 mrkim@kyeongin.com
입력 2023-10-22 21:16

국내 여론조사회사 34곳이 속한 한국조사협회(KORA)는 정치·선거 여론조사를 할 때 자동응답서비스(ARS) 방식을 없애고 사람(조사원)이 진행하는 전화 면접 조사만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통령 국정 지지도, 여야 정당 지지율, 총선 관련 여론조사 등은 전화면접만으로 진행된다.

협회는 전화 면접조사와 ARS의 혼용도 허용하지 않기로 했는데, 녹음된 목소리 또는 기계음을 통해 조사한 ARS가 과학적인 조사 방법이 아니라는 판단이다.

부재중이거나 통화 중인 조사대상자에게는 3회 이상 재접촉을 시도해 최초 조사대상자로부터 응답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도 기준에 담겼다.



또 조사 결과는 소수점 이하를 반올림한 정수로 제시하도록 했다. 표본조사 결과는 오차가 존재함에도 불구, 소수점 이하를 표기하면 이 조사가 과도하게 정확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협회는 전했다.

정치선거 여론조사 기준은 21일부터 협회 소속 34개 여론조사 기관에 적용됐고, 이들 조사기관은 앞으로 이 기준을 준수해 조사 결과를 공표하게 된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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