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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하남교육지원청 분리·신설 '경기도교육청 지원사격'

김종찬
김종찬 기자 chani@kyeongin.com
입력 2023-11-06 14:58 수정 2023-11-0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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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하남시청에서 열린 '하남교육지원청 설립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분리·신설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하남지역 전반에서 확산되고 있는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분리·신설 목소리(10월30일 인터넷 보도=하남시-지역사회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분리' 한뜻 모아)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앞장서 하남시가 요구하는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분리·신설 필요성에 목소리를 높이기로 했기 때문이다.

6일 하남시와 하남교육지원청설립 추진위원회 등에 따르면 교육지원청은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에 의거, 1개 또는 2개 이상의 시·군 및 자치구에 둘 수 있고, 인구 수가 30만명 이상이고, 학생 수가 3만명 이상인 지방자치단체는 4과(담당관), 2센터로 구성된 교육지원청을 설치할 수 있다.

경기도 2과 체제(인구 수 10만명 이상, 학생 수 1만명 이상)로 설치된 지자체와 비교 시 광주시는 인구 수 5번째, 하남시는 인구수 7번째이지만 단일 교육지원청이 아닌 통합교육지원청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남시의 경우 최근 5년간 인구 수와 학생 수는 매년 7.94%와 9%씩 늘어나고 있다.



때문에 하남지역 전반에서 교육수요에 맞는 교육행정서비스 제공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말부터 지방교육자치법 개정 등을 추진하며 광주와 하남의 교육지원청 분리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고, 하남시민들도 하남교육지원청설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해 하남시 움직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하남시·시민들 움직임 본격화에
임태희 교육감, 정책토론회서 약속
"9부능선… 사전 행정절차 요구"

도교육청 역시 하남지역에 단독 교육지원청 설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임태희 도교육감은 이날 하남교육지원청설립추진위원회가 하남시청에서 개최한 '하남교육지원청 설립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하남교육지원청 설립 필요성을 위한 학부모단체 요구에 공감하며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임 교육감은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현재 9부 능선을 넘어 목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 "보다 빠른 교육지원청 신설을 위해 현재 교육부 등 정부기관에 사전 행정절차 이행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 정인재 하남교육지원센터장도 "도교육청 방침에 따라 통합교육지원청 분리 전 하남교육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지역사회 소통 및 교육 현안 등을 처리하고 있지만, 운영 규모 및 업무 범위가 한정돼 있어 하남지역에 적절한 교육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인구 및 교육수요 증가에 따른 적정 교육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하남교육지원청 분리·신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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