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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는 지난 13일 금정역 남·북역사 통합 개발을 위한 타당성 평가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2023.11.13 /군포시 제공 |
군포시, 타당성 평가 용역 착수
GTX-C 노선·산본천 복원 반영
군포시가 금정역 남·북역사 통합개발을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
금정역 남·북역사 통합개발은 그동안 각각 개발되고 있는 남·북부역사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환승 시설에 대해 시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아 지지부진했다.
이에 시는 금정역 남·북역사 통합개발의 당위성을 국토교통부에 설명했고, 지난 6월21일 국토부가 금정역 통합개발을 남·북부역사와 연계해 추진하는 것을 승인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13일 금정역 남·북역사 통합 개발을 위한 타당성 평가 용역에 착수했다. 이날 착수 보고회는 용역수행업체인 (주)선구엔지니어링 외 2개사에서 용역 추진계획에 대해 발표했으며,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및 관련 부서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주요 내용은 금정역을 차별화된 디자인 특화와 시설 개선을 통해 상징적으로 조성하고,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적의 안을 마련할 계획으로 ▲과업수행계획 ▲관련 계획 검토 ▲통합개발 계획 ▲타당성 검토 등으로 세분화했다.
또 금정역 남·북부역사에서 진행 중인 GTX-C 노선, 노후 역사 개량사업 및 산본천 복원사업 등 관련 사업을 반영해 효율적인 금정역 통합개발안을 도출하기로 했다.
시는 과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수행 중인 '금정역 일원 환승체계 개선 및 종합개발계획 수립 기본구상'과 함께 '금정역 남·북부역사 통합 개발'에 대한 도식화 작업을 거칠 계획이다. 이어 내년 3월 시민설명회를 열어 시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의견을 수렴해 상반기 내 국토부에 타당성 검토 결과를 제출하는 등 조속히 결과를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하은호 시장은 "금정역은 군포시 관문으로 산본천 복원 및 주거정비사업과 함께 획기적 변화를 통한 도시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은 지역"이라며 "국가 개량사업과 연계해 금정역이 경기 남부권의 랜드마크이자 지역 경제 활성화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과업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