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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공의회] 시흥시의회 '우리동네 생태하천 가치발굴연구회'

김성규
김성규 기자 seongkyu@kyeongin.com
입력 2023-12-06 19:16 수정 2023-12-06 19:18

"양달천·방화천, 주민 터전이자 생명의 공간" 


물왕저수지 유입 수원 개선사업
합류지점·고무보 기능 문제 제기
이물질 퇴적 농어촌公에 대책 요구


시흥시의회 연구모임 단체
시흥시의회 '우리동네 생태하천 가치발굴연구회'를 이끌어온 김수연 의원(왼쪽)과 김진영 의원. 2023.12.6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

"도심 속 하천은 단순히 물이 흐르는 곳이 아닌 주민들과 함께 숨 쉬고 생활하는 터전이자 생명의 공간입니다."

시흥시의회 연구단체 모임인 '우리동네 생태하천 가치발굴연구회'(대표의원·김진영·김수연)는 젊고 패기있는 두 명의 젊은 의원들이 뜻을 같이해 만들어졌다. 연구회는 지난 5월3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지난달 6일 5차 모임을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시흥 관내에는 국가하천인 목감천을 비롯해 신천·은행천·보통천·장현천·계수천 등 지방하천 5곳과 양달천·방화천 등 소하천 34곳이 산재해 있다.



포동 토박이인 김진영(34) 의원과 목감동 토박이인 김수연(40) 의원은 시흥의 대표적인 핫플레이스 중 하나인 물왕저수지로 흘러 들어가는 양달천(1.7㎞)과 방화천(1.3㎞)의 가치 발굴연구에 주력했다.

지난 5월 첫 회의부터 시 관계부서인 생태하천과와 환경정책과, 하수관리과, 경기과학기술대 교수, 목감동 주민자치회 등이 모여 물왕저수지의 주 유입 수원인 양달천의 개선사업 추진사항과 주요 이슈 등에 대한 격론을 벌였다.

이들이 양달천에 집중한 배경은 올해 초 양달천 개선사업비로 도비 100억여 원이 내려오자 그동안 주민들이 목말라했던 양달천 주민친수공간에 대한 제대로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가 왔기 때문이다. 2, 3차 회의에서는 현장 방문에서 양달천과 방화천 합류지점, 물왕저수지 유입구의 고무보(가동보) 기능 문제를 제기했다.

습지보전 정화공간을 이유로 설치한 고무보가 오히려 이물질과 부유물질 퇴적 등 부작용이 발생한다며 한국농어촌공사에 대책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리고 고무보 높이조절 등의 탄력 운영으로 양달천 상류수질 개선안을 촉구했다.

한편 연구회는 내년에도 이 연구모임을 이어갈 지를 연내에 결정키로 했다.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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