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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상위 10곳 중 4곳 인천… ‘힐스테이트푸르지오주안’ 1위

김명호
김명호 기자 boq79@kyeongin.com
입력 2023-12-04 11:38 수정 2024-01-09 14:21

청라국제도시 아파트단지

올해 전국에서 아파트 매매 거래가 가장 많았던 곳은 지난 6월 입주를 시작한 ‘힐스테이트푸르지오주안’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인천 청라도시 전경. /경인일보 DB

올해 전국에서 아파트 매매 거래가 가장 많았던 곳은 지난 6월 입주를 시작한 ‘힐스테이트푸르지오주안’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상위 10곳 중 4개 단지가 인천지역 아파트 단지로, 신축·대단지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했다.


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전국 아파트 가운데 거래량(분양권 포함)이 가장 많은 곳은 인천 미추홀구 힐스테이트푸르지오주안으로, 총 거래량은 540건으로 집계됐다.


힐스테이트푸르지오주안은 인천 구도심의 대표적 재개발 대단지로 총 2천958가구 규모다. 지난 6월 입주를 시작한 신축 아파트다. 푸르지오주안 다음으로 거래가 많았던 곳은 인천 부평구 청천동 ‘e편한세상부평그랑힐스’이며, 505가구가 거래됐다. 부평그랑힐스 또한 청천2구역 재개발 단지(총 5천50가구)며 지난 10월 입주를 시작했다.


인천 서구 백석동 검암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 2단지(398가구 거래)와 같은 아파트 1단지(395가구 거래)가 각각 6위, 7위를 차지했다.


이들 인천지역 아파트 단지는 대단위 재건축·도시개발사업 등을 통해 조성된 곳으로 올해 전국 아파트 거래량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년 서울 입주 물량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전망되면서 인천·경기지역 신축 대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경기지역 아파트 거래의 소형 평수 선호 경향도 커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 1~7월 인천·경기지역에서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가 차지한 비율은 40.4%(5만9천429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45.8%) 이후 처음으로 40%대를 넘어선 수치로, 지난해(39.6%)부터 소형 아파트 거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집값 과열기였던 2021년에는 전체 아파트 거래 가운데 소형 아파트 매매 비율이 33.8%에 머물렀다.


김웅식 리얼투데이 리서치연구원은 “내년 서울 입주 물량이 역대 최저 수준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새 아파트 선호 현상도 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도 인천 단지들은 높은 수준의 거래량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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