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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FC, K리그1 승격의 무게 이겨내라

김형욱
김형욱 기자 uk@kyeongin.com
입력 2023-12-07 19:26 수정 2024-02-11 22:39

승강PO 1차전 강원FC와 무승부
갈레고 막고… 루이스 득점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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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의 K리그1 승격 여부는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김포와 K리그1 강원FC는 9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023' 2차전을 치른다.

양 팀은 지난 6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렸던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3천736명의 관중이 몰린 가운데 진행된 1차전에서 김포는 강원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강원은 1차전에서 김포(4개)보다 2배 많은 8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강원은 유효슈팅도 4개를 때리며 김포(1개)를 능가했지만 김태한, 박경록, 조성권으로 구성된 김포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공격을 주도한 강원을 김포가 잘 막은 셈이다.



강원은 1차전에서 외국인 선수 갈레고가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이며 김포의 수비들을 힘들게 했다. 2차전에서도 김포는 갈레고의 움직임을 봉쇄해야 실점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은 승리해야 K리그1 승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2차전에서 김포가 수비적으로만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포는 올해 정규라운드에서 16골을 넣으며 K리그2 최다득점상을 수상한 외국인 공격수 루이스를 중심으로 득점을 노릴 전망이다. 루이스는 1차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강원의 골문을 두드렸다.

2차전이 강원의 홈인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만큼 김포는 강원 팬들의 응원을 이겨내고 침착하게 경기를 펼쳐야 하는 과제도 안았다.

올 시즌 내내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승강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은 김포가 강원을 물리치고 새로운 역사를 쓸까. 강원과의 2차전에 김포의 모든 것이 달렸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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