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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도 LG가 인기… 관중 몰린다

김성주
김성주 기자 ksj@kyeongin.com
입력 2023-12-11 20:09

시즌 초반 수입 34% 늘어 흥행
강팀 성적·중위권 싸움 '흥미'


프로농구의 인기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지난 시즌에 비해 관중 수는 23%, 입장 수입은 34% 증가하는 등 흥행하고 있다.

11일 KBL에 따르면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1~2라운드 관중은 23만1천574명으로, 지난 시즌(같은 라운드 관중 수 18만8천105명)에 비해 23%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라운드에서의 관중 수가 크게 늘었다. 올 시즌 2라운드에서 경기당 평균 관중 수는 2천698명으로 집계됐는데, 지난 시즌 2라운드 1천994명에 비해 35%나 늘어났다.



관중몰이를 주도하는 팀은 강팀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창원 LG는 관중 증가율 1위(71%)를 달리고 있는데, 2라운드 9승 1패와 더불어 홈 8연승의 높은 성적이 팬들을 농구장으로 불러모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프로농구 역대 최초로 2라운드 기준 16승(17승 3패)을 달성한 선두 원주 DB 역시 관중이 51% 증가했다.

창원 LG와 수원 KT의 선두 경쟁 합류와 4∼8위 간 3경기 차로 묶인 중위권 싸움 등 시즌 초반 판세 역시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어 이번 시즌 프로농구의 흥행은 계속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평균관중으로 비교했을 때에도 각 팀의 인기가 눈에 띈다.

4위(10승 7패)에 위치한 서울 SK는 4천507명으로 평균 관중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전주에서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KCC 역시 평균 관중 4천504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입장 수입도 함께 늘었다. 올 시즌 1∼2라운드 입장 수입은 약 28억8천만원으로 지난 시즌 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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