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가기

길병원, 인천 최초 '대동맥판막치환술(TAVI) 100례'

백효은
백효은 기자 100@kyeongin.com
입력 2023-12-25 19:00

가슴 여는 고난도 수술 대체 방식
2017년 시작 매년 10건 이상 진행
"시술 짧고 통증 적어 빠른 퇴원"

가천대 길병원 경피적 대동맥판 치환술 100례 달성
가천대 길병원은 최근 경피적 대동맥판 치환술(TAVI) 100례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2023.12.25 /가천대 길병원 제공

가천대 길병원은 최근 인천지역 최초로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 시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TAVI 시술은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과거 가슴을 열고 진행했던 수술을 대신하고 있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심장의 좌심실에서 대동맥으로 혈액이 충분히 나가지 못하는 상태로 호흡곤란, 흉통, 실신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과거 환자들은 가슴을 열고 심장을 일시적으로 멈추게 한 뒤 인공판막으로 대체하는 고난도 수술을 해야 했다.

최근에는 수술보다 간단한 TAVI 시술법이 시행되고 있다. 대퇴동맥을 통해 카테터를 삽입해 기존의 병든 판막 위에 인공판막을 삽입하는 방식이다.



가천대 길병원 심혈관중재실은 2017년 첫 시술을 시작한 뒤 매년 10건 이상을 진행해왔다. 심혈관중재실은 심장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전문의가 모인 다학제팀으로 구성됐다.

심장내과 강웅철 교수는 "고령자나 고위험군 환자에게는 제한적이었던 개심수술법과 달리 TAVI는 시술 시간이 짧고 통증이 적으며 입원 기간도 짧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


경인 WIDE

디지털스페셜

디지털 스페셜

동영상·데이터 시각화 중심의 색다른 뉴스

더 많은 경기·인천 소식이 궁금하다면?

SNS에서도 경인일보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