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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의 2024] 성남시 - '공정·상식의 자세' 시정 혁신하는 신상진 시장

김순기
김순기 기자 ksg2011@kyeongin.com
입력 2024-01-03 19:30

성남운동장·중원구청 복합개발… 남분당 '세계적 기업 본사' 유치


슬로건 :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

첨단산업 성장위한 규제 철폐
이웃한 광주·용인시와 상생
글로벌도시 향한 대학 유치
빠른 이주단지로 재산권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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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은 "선제적·능동적·창의적 시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경인일보DB

신상진 성남시장은 2024년 시정 운영의 사자성어로 '제구포신'(除舊布新)을 선정했다. '묵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친다'는 뜻으로 공자가 편찬한 역사서 춘추의 주석서인 '춘추좌전'에 나오는 사자성어다.

신 시장은 "올해도 변함없이 공정과 상식의 올곧은 자세로 시정을 혁신해 가겠다는 의지와 다짐을 담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부터 시민들에게 약속한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고 숙원사업 등 핵심 현안 과제들 또한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며 "민선 8기 3년 차인 올해는 시정 성과 달성을 본격화하는 해로, 선제적·능동적·창의적 시정으로 시민 여러분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성과 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발전 ▲4차산업특별시 성남 ▲주변 도시와도 상생발전하는 리딩시티 ▲글로벌도시 ▲재건축·재개발 통한 도시환경정비 등을 특히 강조했다.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발전'과 관련해 '원도심'은 성남종합운동장과 중원구청을 복합 개발하고 산성대로를 중심으로 발전 축을 삼아 정비사업 추진을 최대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남분당 지역은 유휴부지와 상업지역의 리모델링을 유도해 민간과 함께 개발을 추진하고 세계적인 기업의 본사나 헤드오피스를 유치하겠다고 했다.

신 시장은 "양대 거점을 중심으로 성남의 도시공간 구조를 완성해 모든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성남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4차산업특별시 성남'과 관련해서는 "4차산업과 같은 혁신 산업은 단순히 정부가 지원한다고 성장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혁신적인 인재를 모으고 기업들이 혁신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며 "팹리스 산업과 바이오, 콘텐츠사업 등 다양한 첨단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규제를 철폐하고 지원프로그램을 확대해 성남을 글로벌 MZ세대가 오고싶고, 보고싶고, 체험하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주변 도시와도 상생발전하는 리딩시티'는 성남이 주도해 이웃하고 있는 광주·용인시와 더불어 상생하는 대도시로서의 격을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신 시장은 "성남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시민들만이 아니라 성남에 와서 일하고, 생활하는 사람들을 위한 성남시의 행정을 펼치기 위해 이웃한 지자체의 시장들과 만나서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논의하고 중앙부처와 상의하겠다. 대중교통체계라든가, 경부고속도로 주변 개발 등 다양한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도시와 관련해서는 "성남은 글로벌도시를 지향한다"며 "그동안 소홀했던 해외기업이나 대학을 유치해 성남시 관내 기업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이와 함께 "작년 연말에 고대하던 '노후계획도시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며 "우리 성남은 이미 도시환경정비를 위해 재건축·재개발추진단을 중심으로 대응해오고 있다. 발 빠르게 이주단지를 마련해 시민들이 재산권 실현을 돕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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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이 지난해 10월6일 '구미동 맨발 황톳길' 개장식 때 시민들과 함께 맨발로 황톳길을 걸으며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신 시장은 올해 추진 정책·사업중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10가지를 꼽아달라는 질의에는 ▲성남시 의료원 대학병원 위탁 ▲백현마이스 복합개발 추진 ▲재개발·재건축, 고도제한 완화, 이주단지 확보 ▲시스템반도체클러스터 강소연구개발 특구 지정 ▲첨단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 ▲1등급 안전도시 조성(탄천교량 공사 신속 추진) ▲맨발황톳길 조성(6개소) ▲미혼 청춘남녀 결혼장려 시책 '솔로몬의 선택' ▲수도권 중심 스마트 교통허브 구축(S-BRT, 지하철 3호선 및 8호선 연장, 위례 트램 등 대중교통망 확충) ▲시민 힐링공간 구축(대원공원 및 율동공원, 명품탄천 조성 등 힐링공간 구축) 등을 제시했다.

신 시장은 "오직 시민 여러분만 믿고 낡은 관행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변화와 혁신시정으로 어떤 위기와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슬기롭게 헤쳐나가 꿈이 현실이 되는 희망 도시 성남을 만들어 가겠다"며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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