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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 '큐브' 확률 조작… 넥슨 '역대 최대 과징금' 116억

강기정
강기정 기자 kanggj@kyeongin.com
입력 2024-01-03 20:37

넥슨코리아가 게임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에서 장비 옵션을 재설정, 업그레이드하는 '큐브' 확률을 이용자 몰래 내린 의혹과 관련해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넥슨코리아에 제기된 의혹을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로 보고 시정명령과 과징금 116억4천200만원을 부과했다.

큐브를 사용하면 게임 내 캐릭터가 착용하는 장비에 3개 옵션이 임의로 부여된다. 2010년 5월 도입 당시엔 옵션별 출현 확률을 균등하게 설정했지만 2010년 9월부터는 선호도가 높은 옵션이 덜 나오도록 확률 구조를 변경했고, 2011년 8월 이후엔 아예 나오지 않도록 구조를 재차 바꿨다.

넥슨은 "이용자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면서도 "소명이 충분히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이 있어 이의 신청을 하거나 사법부 판단을 받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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