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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인쇄물 배포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불신임의건 대표발의

박현주
박현주 기자 phj@kyeongin.com
입력 2024-01-18 20:19

5·18 민주화운동은 DJ 세력·北이 주도한 내란이라는 제목의 인쇄물을 배포하는 등 잇따라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을 불신임하는 의안이 발의됐다.

18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한민수(국·남동구5) 시의원은 '인천시의회 의장(허식) 불신임의 건'을 대표 발의했다.

의장 불신임의 건은 오는 23일 열리는 제292회 임시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가결 정족수는 재적의원 과반수에 해당하는 21명 이상이다. 한민수 의원은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결정한 대로 일정에 맞춰 불신임의 건을 제출했다"며 "의안 제출 전 허식 의장과도 만나 이 사안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허식 의장은 지난 2일 '가짜 판치는 5·18 유공자' '5·18은 북이 민중봉기로 조작한 대남공작' 등의 제목을 내 건 한 언론사의 5·18 특별판을 시의원들에게 배포했다.



앞서 현 정부의 경찰국 신설과 관련해서는 자신의 SNS에 경찰을 폄훼하는 글을 올려 물의를 빚었다. 지난해 3·1절 기념식 인사말에서는 "무조건 친일, 반일로 몰아가는 역사 교육을 재고해야 한다"는 행사와 어울리지 않는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

최근 열린 '제물포 르네상스 대시민 보고회'에선 지인의 발언을 인용해 "청라 살다가 미추홀구로 이사 왔는데 다시 청라나 송도로 가야겠다고 했다"면서 "애들이 초등학생인데 욕을 입에 달고 다닌다"고 미추홀구 비하 발언을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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