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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난방' 주택관리비 통합관리 나선 인천 남동구

김희연
김희연 기자 khy@kyeongin.com
입력 2024-01-29 19:10

'고지·납부 개선' 국토부에 건의
전국 920만가구 정책 수혜 추산


인천 남동구가 주민 생활 속 불편 해소를 위해 '주택관리비 통합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남동구는 최근 모든 주택에서 관리비 통합고지와 납부가 가능하도록 '주택관리비 통합관리를 위한 정책개선'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일반 주택은 전기·수도·난방 등 각종 요금이 관리비 납부고지서 1장에 통합되는 공동주택과 달리 개별 요금이 따로 부과된다. 납부기한도 제각각이라 세세하게 신경 쓰지 못하면 체납으로 인한 서비스 중단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남동구가 이번에 정부 정책 개선 방안으로 건의한 주요 내용은 ▲주택관리비 통합부과 시스템 일반 주택으로 확대 ▲통합부과 대상 서비스에 도시가스 요금 포함 ▲개별서비스 요금납부 선택 옵션 제공 ▲실시간 에너지사용량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등이다.

남동구는 해당 정책이 시행되면 주민들의 관리비 납부 편의성이 높아지고, 서비스 제공 사업자는 중복된 업무를 일원화해 업무의 효율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책 수혜 가구는 전국 920여만가구로 추산된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누구나 공평하게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다"며 "주거 형태에 따라 차별받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도 정책 발굴과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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