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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이르면 내달 재개소

김명래
김명래 기자 problema@kyeongin.com
입력 2024-02-04 19:32

고용부 공모 선정… 3년간 2억 지원


인천시가 고용노동부의 '외국인근로자 지역정착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지난해 말 폐쇄된 인천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를 이르면 오는 3월 재개소한다고 4일 밝혔다.

인천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는 고용노동부 사업으로 지난 2010년 1월 29일부터 운영돼 왔다. 고용노동부가 관련 예산을 삭감하면서 지난해 12월 31일 센터 운영이 중단됐다.

고용노동부는 고용허가제 관련 지원 업무는 지방고용노동청에서 담당하고, 지역정착 사업은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진행하도록 업무를 조정했다. 외국인근로자 지역정착 공모사업에서 인천시가 선정되면서 센터 운영비로 국비 2억원을 앞으로 3년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국비에 시비 2억원을 더해 연간 4억원으로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위치는 수인분당선 호구포역 인근(남동구 호구포로 220)에 있는 명진프라자 11·12층을 사용하는 방향으로 고용노동부와 협의 중이다. 국유재산인 이 사무실을 쓰려면 고용노동부가 사용허가를 승인해야 한다. 인천시는 고용노동부와 협의를 마치는 대로 센터 재개소 작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는 '한국어·정보화 교육' '생활법률 상담' '무료 의료 서비스' '외국인 근로자 한마당' 등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기존 센터 인력의 고용 승계를 원칙으로 센터 개소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기준 센터 근무 인원이 12~13명이었는데 '업무 연속성' 등을 고려해 근무 희망자를 대상으로 채용 절차를 밟기로 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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