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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분양가 10억’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완판 가능하다고 본 이유는?

윤혜경
윤혜경 기자 hyegyung@kyeongin.com
입력 2024-02-14 18:09 수정 2024-02-22 15:14

최근 수원 내 아파트들 1순위 청약 실패

비싸다는 우려… “발코니 확장비 포함”

 

‘침실 베타룸’ ‘주방 스타일업’ 등 차별점

도서관 큐레이션 서비스, 교보문고 맡아

영통자이센트럴파크

GS건설이 수원 영통구 영통동에 공급하는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견본주택 전경. 2024.2.14. /윤혜경기자hyegyung@kyeongin.com

4·10 총선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개편을 앞두고 경기도 아파트 분양이 2~3월에 집중적으로 전개되는 가운데, 입주자 모집에 나선 수원 ‘영통자이 센트럴파크’가 화제다. 최근 수원지역 분양 성적이 신통치 않은 상황 속 ‘국민면적’으로 불리는 전용 84㎡의 분양가가 10억원을 넘겨서다.

14일 GS건설에 따르면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는 최고 29층, 7개 동, 580가구 규모다. 전 가구가 전용 84㎡로 구성된다. 15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타입별 최고 공급가는 △84A 10억1천990만원 △84B 10억4천30만원 △84C 10억1천540만원 △84D 10억2천230만원이다.

10억원 이상을 책정한 데 대해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최근 수원지역 분양 성적이 좋진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분양한 세류동 ‘매교역 팰루시드’와 올 1월 청약을 진행한 연무동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 모두 1순위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두 단지 모두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보다 분양가가 낮았지만, 고금리 장기화에 비교적 분양가가 높다는 평을 받았다.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모형도

GS건설이 수원 영통구 영통동에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를 공급한다. 사진은 견본주택 내부에 마련된 단지 모형도. 2024.2.14. /윤혜경기자hyegyung@kyeongin.com

그러나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측은 순조롭게 청약을 마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당 단지가 조성될 영통동엔 준공 20년이 넘은 노후 단지가 많아 지역 전반에서 새 아파트에 대한 갈증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오전 영통역 인근에 조성된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견본주택에서 만난 분양 관계자는 완판이 가능하겠냐는 질문에 “가능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그는 “분양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데, 발코니 확장비용이 포함돼 책정된 가격이다. 매교역 팰루시드가 9억원, 망포역 힐스테이트 매매가가 9억원 중반이다. 영통역의 입지 여건과 상품성을 고려하면 적절한 금액”이라며 “영통동은 학교, 생활편의시설 등을 고루 갖춰 수원에서도 최상급지로 꼽힌다. 인근에서 9년만에 분양하는 신축으로, 설계와 시공에 심혈을 기울인 만큼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견본주택

GS건설이 수원 영통구 영통동에 짓는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84 타입 단지 설계도. 2024.2.14. /윤혜경기자hyegyung@kyeongin.com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GS건설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84B 타입 유니트 내부. 유상옵션인 ‘주방 스타일업’이 적용된 모습. 2024.2.14. /윤혜경기자hyegyung@kyeongin.com

분양 관계자의 자신감은 비단 입지적 여건 때문만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리 견본주택을 둘러보니 내부 구성도 좋은 편이었다. 견본주택엔 84A~D 타입 중 B·D 유니트(쇼룸)가 마련돼 있었다. 눈길을 끈건 B타입이다. 안방 침실 옆에 베타룸을 설계해서다. 보통 침실 옆에는 드레스룸 정도만 배치하는데, 해당 타입은 드레스룸은 물론 베타룸까지 배치해 공간 효율을 극대화했다. 2.4m 높이의 천장고도 개방감을 안겨줬다.

주방 설계도 눈에 띄었다. 유니트 내부엔 1천551만원 상당의 유상 옵션인 ‘주방 스타일업’을 적용한 모습이 전시됐다. 주방 옆에 자리하던 알파룸을 터, 주방 면적을 키우는 옵션이다. 주방과 상판, 조명, 후드 등도 옵션에 포함되는 항목으로 개방감과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한 모습이었다.

수원지역 아파트 중에선 최초로 교보문고 큐레이션 서비스가 제공되는 점도 특징이다. 서비스는 단지 커뮤니티 센터 내 작은 도서관에서 제공된다. 교보문고는 해당 단지 입주 시 1천권, 1년에 500권씩 2년 동안 입주민의 취향과 트렌드에 맞는 도서를 추천할 예정이다. 교육열이 높은 영통동의 특성을 반영했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GS건설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견본주택 내부로 1층에 서점 ‘교보문고’가 들어서 있다. 2024.2.14. /윤혜경기자hyegyu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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