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행정연구원에 연구용역
인천시 중구는 이원화된 행정조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행정 여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조직진단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중구는 전문기관을 통해 체계적인 조직진단을 진행해 '인천 중구의 내일을 여는 새로운 조직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연구용역은 오는 6월까지 (재)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행정혁신실 조직진단분석센터가 맡아 이뤄진다.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민선 8기 공약(주요 정책·사업)의 추진 동력확보를 위한 개편 방향 설정 ▲원도심-영종국제도시 간 인구 규모·구조 편차에 따른 행정수요 대응 조직 재설계 ▲기능직무분석을 통한 인력 재배치 등을 중점 연구할 계획이다.
중구는 이와 관련해 지난 16일 중구청 서별관 회의실에서 김정헌 구청장, 간부 공무원, 연구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중구가 구도심에 있는 제1청과 영종국제도시 제2청으로 이원화해 운영 중인 만큼, 기구·인력 운용상의 효율성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무엇보다 영종국제도시 인구 대부분이 경제자유구역에 편중된 점, 경제자유구역법에 따라 경제청과 구의 업무가 나뉘어 있다는 점 등의 특수성을 고려한 단기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중장기적으로는 향후 행정 체제 개편, 행정수요 변화 등 행정 여건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중구의 특수성과 현재 직면한 행정환경 변화를 면밀하게 살펴 조직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며 "구민 편의와 직결된 행정수요를 우선적으로 검토해,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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