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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잔디 카펫 '가족 여가 없는게 없다'… 인천 용현·학익 시티오씨엘 1단지 가보니

한달수
한달수 기자 dal@kyeongin.com
입력 2024-02-21 20:51 수정 2024-02-22 15:08

시그니처갤러리 소풍기분 만끽

플리마켓·공연 가능 '파티가든'
캠핑장·반려견놀이터·암벽등반
자녀 둔 30·40대 입주자에 초점


 

시티오씨엘 1단지
다음 달 입주가 시작되는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1단지는 입주민들이 주거지 안에서 다양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시설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단지 중앙에 마련된 '파티 가든'은 입주민들이 파티나 플리마켓, 공연 등 행사를 열 수 있는 공간이다. /현대건설 제공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단위 입주자들이 단지 내에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단지를 조성했습니다."

21일 오전 11시께 찾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City Ociel)' 1단지. 다음 달 입주를 앞둔 이곳은 용현·학익지구 1블록 도시개발사업의 첫 번째 아파트 단지다.

시티오씨엘 1단지는 곳곳에 '가족 친화형' 인프라가 세심하게 조성됐다. 단지 입구에 들어서자 잔디가 넓게 깔린 시그니처 갤러리가 한눈에 들어왔다. 붉은색 조형물과 소나무 등 수목을 배치해 소풍 나온 기분을 내기 좋은 공간이다. 시그니처 갤러리 우측에는 입주민들이 파티나 플리마켓,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열 수 있는 파티가든이 조성돼 쾌적한 분위기를 한껏 더했다.

시티오씨엘 위임시공사인 현대건설 관계자는 "1단지 특징은 건폐율(전체 대지면적 중 건물이 차지하는 면적)이 14.4%로 최근 들어서는 아파트 단지에 비해 낮다"며 "건물을 넓게 배치해 개방감 있는 생활공간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고 했다.



단지 외곽에는 여러 주제의 테마공원을 조성해 가족 단위 입주민들이 단지 안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입주자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시그니처 갤러리와 파티가든을 지나 단지 외곽으로 향하자 '가족 캠핑장'이 눈길을 끌었다. 나무 데크 위에 텐트와 캠핑용 의자, 바비큐 그릴 등이 설치돼 있어 멀리 나가지 않아도 글램핑을 체험할 수 있다. 캠핑 장비를 따로 준비할 필요 없이 대여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캠핑장을 지나 약 500m 길이의 순환산책로에도 다양한 시설이 마련됐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를 위한 반려견 놀이공간 '펫 플레이 그라운드', 생태연못 '수생비오톱', 아이들이 물놀이할 수 있는 '워터플레이 그라운드' 등이 조성돼 있었다.

워터플레이 그라운드에는 대형 워터파크의 물놀이 시설에서 착안한 놀이기구들이 갖춰져 있었다.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수심을 얕게 하되 아이들이 즐겁게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순환산책로를 따라 단지 중앙으로 이동하자 커뮤니티센터가 눈에 들어왔다. 커뮤니티센터 역시 가족들을 위한 공간이 곳곳에 마련돼 있었다. 커뮤니티센터 지하 2층에는 아파트 단지에서 접하기 어려운 실내체육관이 있는데, 체육관 좌측 벽면에 암벽등반시설이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단지 내에 다양한 여가시설을 갖춘 것은 설계과정에서 입주예정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청약 당첨자 분석 결과, 젊은 부부와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단위 입주민이 많다는 걸 파악했다"며 "설계과정에서 입주예정자들과 소통하며 단지를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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