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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선거 목전 '서울 메가시티'는 속임수"

이영지
이영지 기자 bbangzi@kyeongin.com
입력 2024-03-03 19:44

한동훈 비대위원장 지자체 편입 주장·尹 정부 지방자치정책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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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캐리커쳐) 경기도지사가 "선거를 앞두고 서울 메가시티를 얘기하는 것은 정치적 속임수이고 사기"라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주장한 경기도 지자체의 서울 편입 논란과 윤석열 정부의 지방자치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지난 2일 KBC광주방송에서 방영된 '새로운 대한민국 지방자치가 답이다'에서 "윤 대통령이 민생토론회를 통해 선거를 앞두고 지방 개발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며 "정말로 지방시대를 만들려고 하는 의지가 있거나 근본적 해법 제시하는 것, 둘 다 아니라고 생각한다. 경기도에도 한 달에 7번 오셨는데, 평소에 자주 와서 같이 의논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김 지사는 "이미 지난해 9월 총리까지 만나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이하 경기북도) 주민투표를 요청했는데, 이제 와서 이렇게 하시는 것이 한심스럽고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북부지역은 잘 보존된 생태 환경을 가지고 있지만 중첩된 규제로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은 사회복지 제도 하나를 만들려고 해도 보건복지부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정부가 지방 분권 의지가 있다면 이러한 규제부터 풀어달라. 진정성을 보여 달라"고 강조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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