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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한동훈, 경기도 탈환 진두지휘 "수원 애로, 정부가 직접 해결"

고건
고건 기자 gogosing@kyeongin.com
입력 2024-03-07 20:35 수정 2024-03-08 17:42

전통시장 정비·주차장·화장실

비용 지원 법적장치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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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영동 남문시장에서 수원 지역구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4.3.7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경기도 탈환을 위해 수도권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수원벨트'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정부가 수원 등 구도심 개선을 위해 직접 재원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법률 개정을 추진하겠다면서 교통·인프라 확충 공언을 통해 표심을 흔들었다.

한 위원장이 가는 곳마다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면서, 한 위원장에 대한 화제성을 스스로 입증시키기도 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7일 수원시 팔달구 지동못골시장을 방문해 거리 유세에 나섰다. 한 위원장이 도착하기 30분 전부터 그를 보기 위해 모인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룬 지동교 인근은 시장 진입로가 마비돼 한동안 도로의 차량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다.



유세현장에는 김현준·방문규·이수정·홍윤오 등 공천된 후보는 물론 경선 중인 박재순·김원재 예비후보도 얼굴을 비쳤다.

한 위원장은 유세 시작 전 수원 지역 후보들과 점심을 하며 선거 전략과 공약 현황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상인연합회를 만난 자리에서 "전통시장 주차장 문제 등 지역의 문제에 대해 중앙정부가 지방자치단체를 끼지 않고 직접 지원할 수 있는 법률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전통시장 정비와 주차장, 화장실 문제 등을 해결할 것이며 정부의 비용을 직접 지원할 근거가 생기면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라면서 "수원에 국한된 문제만은 아니지만, (법률을) 만들어서 처음으로 이 아이디어를 만들어낸 수원에 (먼저) 적용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수원방문에서도 한 위원장의 인기는 실감됐다. 전통시장 방문에 앞서 이날 삼성전자 수원캠퍼스 인근을 방문했을 때도 일대는 그와 사진 촬영 등을 요청하는 시민들의 줄이 이어졌다.

지난달 수원 방문 당시 반도체 산업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한 한 위원장은 이날도 "(지하철) 3호선이 (수원) 이곳으로 와야 하지 않겠나. 이곳에 3호선이 온다는 건 삼성전자와 강남·동탄 등 모든 곳을 이어지도록 해 대한민국을 발전시키는 일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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