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가기

국민의힘, 경기도 선거구 60곳 중 17곳 전략(우선추천)공천

정의종
정의종 기자 jej@kyeongin.com
입력 2024-03-09 20:22 수정 2024-03-10 13:59

타지로 신청 후 재배치 다수

28.3%... 전략 혹은 인물난?

승부처 전현직 의원 먹힐까

전략 공천된 전현직 의원

국민의힘이 경기도에 우선추천(전략)한 전현직 국회의원. 왼쪽부터 김용태(고양정) 전 의원, 박성중(부천을), 유경준(화성정) 의원.

국민의힘 4·10 총선 공천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선거구 60곳중 17(28.3%)곳에 우선추천(전략공천)으로 전략공천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 중 상당수는 경기도와 지역적 연고가 없는 타 지역에 신청한 입지자이거나 서울출신 전현직 의원 등을 재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총 60개 선거구 중 경선이 실시되고 있는 하남갑·을과 고양을, 파주을, 포천가평 등 5곳 을 제외한 모든 선거구의 공천을 마무리했다.

이 중 우선추천으로 전략공천한 곳은 17곳이다. 이날 선거구 재획정으로 신설된 경기 화성정 지역구에 초선의 유경준 의원을 우선추천(전략공천)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유경준 의원에 대해 “국민의힘 최고의 경제전문가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화성시의 경제성장 청사진을 화성시민께 제시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역사회와 정치권의 시선은 ‘낙하산’ 공천에 대한 거부감이 없지 않다.

또 인근 지역구인 화성병에는 최영근 전 화성시장을 우선 공천했다. 최 전 시장의 경우 애초 화성갑에 신청했으나, 심사 과정에 화성정 출마를 희망한다고 공표했다가 다시 공관위 심사 과정에서 화성병으로 뒤바뀌었다.

이번 공천에서 전현직 의원이 경기도로 전략 배치된 곳은 김현아 전 의원이 단수추천됐다가 취소된 뒤 우선추천된 김용태 전 의원과 부천을 박성중 의원, 화성정 유경준 의원 등이다.

앞서 수원을(홍윤오), 수원정(이수정), 부천갑(김복덕), 부천병(하종대), 평택을(정우성), 고양갑(한창섭), 오산(김효은), 시흥을(김윤식), 용인을(이상철), 용인정(강철호), 파주갑(박용호), 화성을(한정민) 등도 우선 추천됐다.





경인 WIDE

디지털스페셜

디지털 스페셜

동영상·데이터 시각화 중심의 색다른 뉴스

더 많은 경기·인천 소식이 궁금하다면?

SNS에서도 경인일보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