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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고산동 주민 '문화융합단지 의혹' 고발장 접수

김도란
김도란 기자 doran@kyeongin.com
입력 2024-03-11 19:25

안병용 전 의정부시장·대표 수사 요구


의정부 고산동 주민들이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한 의혹(2월21일자 8면 보도="고산동복합단지 특혜에 분노"… 주민들, 檢 전방위수사 촉구)을 수사해 달라며 전임 시장과 사업자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고산신도시 내 아파트 입주민 협의체인 고산신도시연합회(이하 고신연)는 11일 의정부지검에 안병용 전 의정부시장과 의정부리듬시티(주) 대표 A씨를 업무상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고발장에는 특정 민간사업자가 수천억원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의 업무협약들을 주도하게 된 과정에 특혜 소지는 없는지 수사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또 공공성이 강했던 스마트팜과 뽀로로테마파크가 각각 물류센터와 데이터센터로 변경된 경위, 공공부문 출자 범위를 34%로 제한한 배경, 사업자들이 감정평가가격 이하로 부지를 공급한 결과 (주)의정부리듬시티 전체 사업수익이 줄어들게 된 점 등도 수사가 필요한 부분으로 고발장에 포함됐다.



고신연 관계자는 "지금까지 언론보도 등을 통해 드러난 의혹들의 심각성과 중요도를 고려해 고발을 결정했다"며 "검찰이 복합문화융합단지 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부정과 비리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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