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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재보궐 나요나-광명시 라선거구] 與 조상희 확정, 野 4명 출사표… 의회 '5대 5 동수' 변화시킬 기회

문성호
문성호 기자 moon23@kyeongin.com
입력 2024-03-13 19:28 수정 2024-04-30 14:11

조, 36년간 사회복지분야 활동

정영식, 한내천 명품공원 조성
이승호, 구로기지 이전 방어 성공
정하준 "강력한 캐스팅보트로"


정하준

4·10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광명 갑·을 선거구의 대진표가 확정된 가운데 지난해 10월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전직 시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대법원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으면서 광명 라선거구(시의원) 재선거도 총선과 함께 치러진다.

현재 광명시의회의 여야 의원수가 5대 5로 동수인 상황에서 라선거구를 누가 차지하느냐에 따라 후반기 의장을 비롯해 상임위원장 등을 좌우하게 돼 지역 내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은 라선거구 재선거가 민주당의 귀책사유로 치러지는 만큼 민주당 무공천을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공천 입장을 보이면서 팽팽한 주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정영식 일직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이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정 위원장은 공약으로 한내천 명품공원으로 조성, 기아차와 상생협약을 통한 종합복지관 건립 등을 제시했다.

여기에 광명토박이로 2·4대 광명시의원을 역임한 이승호 전 시의원도 민주당 경기도당에 공천을 신청, 면접까지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반대 공동대책위원장을 맡아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을 막아낸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김향림 민주당 광명을 민원특별위원장이 공천에서 한 발짝 멀어졌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정영식 위원장과 이승호 전 의원간 양자대결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은 시립어린이집 원장과 노인요양원장 등 36년간 사회복지분야에서 활동한 경험을 내세운 조상희 성산노인요양원장이 공천을 받아 도전에 나선다.

조 원장은 "광명시민들에게 더 많은 봉사를 하기 위해 새로운 길로 나섰다"며 "제가 배우고 익힌 경험을 이젠 광명시민들에게 나눠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진보당 정하준 광명지역위원장도 "강력한 캐스팅보트로 혈세낭비 없는 광명, 노동친화 광명, 사회적 약자를 품는 따뜻한 광명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히면서 "민주당이 당헌·당규에 어긋나는 시의원 재선거 공천을 하는 것은 소탐대실 행위"라고 비판했다.

광명/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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