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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연천 미라클 최수현 "내가 잘해야 프로에도 어필… 리그 우승 확신"

김형욱
김형욱 기자 uk@kyeongin.com
입력 2024-03-14 19:23 수정 2024-03-14 19:54

JTBC 최강야구 출연 인지도 쌓아

"감독·코치 등 팀 분위기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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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연천 미라클 최수현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3.14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투수와 타자들의 밸런스가 잘 맞는 깔끔한 경기였습니다."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만난 연천 미라클의 타자 최수현(27·사진)은 성남 맥파이스전 승리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최수현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최수현은 JTBC 야구 예능 프로그램인 '최강야구'에 출연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이날도 최수현의 팬이라며 기념 촬영을 요청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였다.

야구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찬 최수현은 "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며 "감독, 코치님뿐만 아니라 연천군에서도 야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잘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팀 자체가 좋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최수현의 활약은 야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지난해 최수현의 팬들이 기획한 캐릭터 상품 판매 수익금과 개인 돈 100만원을 합쳐 연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206만7천850원을 지정 기탁했다.

이에 대해 "팬분들께서 좋은 취지의 이벤트를 해 주셔서 거기에 동참한 것뿐"이라며 "올해는 어떻게 할지 모르겠지만 제가 받은 만큼 베풀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대부분의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선수들의 꿈이 프로 진출이듯 최수현 역시 프로 무대 입성이 목표다. 그는 "제가 야구를 잘해야 프로에도 어필을 할 수 있다"며 "꾸준히 잘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연천 미라클의 경기도리그 우승에 자신이 있느냐는 질문에 최수현은 "우승을 확신한다"고 힘줘 말했다.

최수현이 올해 연천 미라클의 경기도리그 우승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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