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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동물 출현 이번엔 소… 9km 내달렸다

조수현
조수현 기자 joeloach@kyeongin.com
입력 2024-04-01 15:06 수정 2024-04-01 17:07

1일 안성시 경부고속도로에 소 1마리가 나타나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무사히 구조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1일 안성시 경부고속도로에 소 1마리가 나타나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무사히 구조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안성시 경부고속도로에 소 1마리가 나타나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안전히 구조됐다.

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0분께 안성시 경부고속도로(부산방향) 안성IC 인근 도로에 소 1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10여건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안성, 오산, 용인 등 인접 소방서 구조대와 안전센터의 소방관을 동원해 신고 접수 1시간여 만에 소를 발견하고 무사히 구조했다. 당국은 포획 당시 마취총을 사용하지 않고 로프 등 장비를 통해 구조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일로 인명·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소는 스타필드 안성점 인근 농장에서 탈출해 9km가량 거리를 돌아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소에 인식표는 없었으나, 소유주의 지인으로부터 신고가 들어와 해당 소유주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성남 중원구에서 타조 1마리가 나타나 도로를 달리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 타조는 인근 생태체험장을 탈출해 도로 위를 1시간여 달리다 무사히 구조됐다. 이 타조는 2020년 7월, 생후 1년도 안 됐을 시기에 해당 생태체험장에 다른 암컷 타조와 분양된 이후 최근 암컷이 세상을 떠나면서 한 달여간 홀로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안성시 경부고속도로에 소 1마리가 나타나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무사히 구조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1일 안성시 경부고속도로에 소 1마리가 나타나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무사히 구조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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