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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저출산 극복 신규사업 '아이 조아'

김희연
김희연 기자 khy@kyeongin.com
입력 2024-04-01 19:37

임신 사전관리 女13만원·男5만원
냉동난자 보조생식술 최대2회 보조
영유아 발달검사비 소득기준 폐지


인천 남동구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신규 사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남동구는 이달부터 아이를 가지려고 준비 중인 가정에 '임신 사전건강관리', '냉동 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은 임신을 준비 중인 부부에게 필수 가임력 검진비 중 여성 13만원, 남성 5만원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주요 지원 항목은 가임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난소기능검사, 부인과 초음파, 정액 검사 등이다.



냉동 난자 사용 보조생식술은 냉동한 난자를 사용하는 경우 최대 2회, 회당 100만원의 보조생식술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는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전 과정에 걸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임산부 가정의 경제적 부담 등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남동구는 이와 함께 올해부터 ▲난임 시술비 ▲고위험임산부 의료비 ▲미숙아-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비 ▲선천성 난청 검사 및 보청기 ▲영유아 발달 정밀 검사비를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소득 기준을 폐지하기도 했다.

또 지난 3월부터는 임산부와 2세 미만의 영유아 가정을 방문해 건강상담과 아이 발달 확인, 건강관리 교육 등 육아를 지원하는 '생애 초기 건강관리사업'도 시작했다.

남동구는 앞서 인천 최초로 보건복지부 '생애 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이같이 다양한 정책을 펴게 됐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서는 아이 맞이 준비 과정부터 아이를 낳고 키우는 전 과정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난임 가정 지원을 확대해 소중한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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