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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공공갈등관리대상사업 'GTX-B 변전소 설치' 추가

정선아
정선아 기자 sun@kyeongin.com
입력 2024-04-10 21:37

캠프마켓 반환 등 6개서 7개로
전국 첫 제도 도입·갈등관리 진행


인천 부평구가 올해 공공갈등관리대상사업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변전소 설치 사업을 추가했다.

부평구는 전국 최초로 공공갈등조정관 제도를 도입하며 '부평형 공공갈등 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의 공공갈등관리 대상 6개에 GTX-B 노선 변전소 설치 사업을 추가해 7개 사업을 중점적으로 관리한다.

부평구 주민들은 인근 경기 부천시 상동호수공원에 GTX-B 노선 전철의 전력을 공급할 변전소를 짓겠다는 계획이 알려져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1월29일 인터넷 보도=GTX-B 역사 1개 지나는데… ‘특고압 변전소’에 들끓는 부천)



기존 공공갈등관리대상은 캠프마켓 반환·개발, 군부대 통합재배치, 도시재생뉴딜사업 주민참여 지원, 갈산변환소 증축 허가 신청, 구민이 원하는 3보급단 개발, 1113공병단 특별계획구역 도시개발사업 등 6개다.

갈등관리대상으로 선정된 7개 사업은 갈등관리심의위원회, 갈등조정마당과 갈등조정회의, 경청회, 전문가 등 협약기관 자문회의, 공동체 소통회의, 갈등영향분석 등의 과정을 거친다.

앞서 일신·부개지역 중학교 신설 요구, 길고양이 급식소 시범 관리사업,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반려견 놀이터 조성사업이 공공갈등관리대상으로 선정돼 지난해 갈등을 해결했다.

부평구 소통담당관 관계자는 "GTX-B 노선 변전소는 경기 부천시에 지어져 갈등을 부평구만의 힘으로 해결할 순 없지만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 공공갈등관리 대상으로 선정했다"며 "올해부터는 수시로 갈등 관리 대상을 발굴하고 진단해 적극적으로 갈등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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