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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이공계 인재 육성… 도내 과학고 추가 설립 공식발표

조수현
조수현 기자 joeloach@kyeongin.com
입력 2024-04-23 18:57 수정 2024-04-24 01:03

경기지역에 과학고를 추가 설립하는 방안이 공식 발표된 가운데, 공교육 붕괴를 주장하며 이를 우려해온 교육·시민사회 단체의 반발이 예상된다.

경기도교육청은 23일 수학·과학 전문 인재 육성을 위한 '경기형 과학고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내용의 이공계 인재 육성 계획을 공개했다.

현재 도내 과학고는 의정부에 있는 경기북과학고 1곳뿐이다. 경기도보다 인구가 적은 서울과 인천에 과학고가 2곳인 점에서 도내 과학고 유치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고양과 부천 등에서 이어졌다.

도교육청은 지자체와 교육지원청이 연계해 과학고 설립 신청을 하면 과학고 예비지정, 특목고 지정·운영위원회 심의, 교육부 장관 동의 등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수학·과학 영재교육을 위한 선 교육·후 선발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경기지역 교육·시민사회 단체의 반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26일 전교조 경기지부, 경기교사노조 등으로 구성된 ‘특권교육 저지 경기공동대책위’는 도교육청 수원 남부청사 앞에서 “과학고 추가 설립은 곧 사교육 시장을 키우고 공교육을 붕괴시킬 것”이라며 반발 목소리를 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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