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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행하세요’ 시민 건강 증진 행보 주력하는 군포시

강기정
강기정 기자 kanggj@kyeongin.com
입력 2024-04-24 13:57

중처법 확대 등 소규모 사업장 안전 강화 대두

당정동 공업지역에 소규모사업장 건강센터

정신건강 전문지 창간, 소생활권 건강센터 추진

하은호 군포시장, 이석진 군포산업진흥원장, 정일용 경기도의료원장, 이준행 군포도시형소공인협의회장이 지난 17일 군포 소규모사업장 건강플러스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모습. /군포시 제공

하은호 군포시장, 이석진 군포산업진흥원장, 정일용 경기도의료원장, 이준행 군포도시형소공인협의회장이 지난 17일 군포 소규모사업장 건강플러스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모습. /군포시 제공

군포시가 시민 안전을 강화하고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된 점과 맞물려,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을 위해 최근 관련 센터를 개소한 게 대표적이다. 군포산업진흥원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경기도의료원 노동자건강증진센터와 함께 지난 17일 당정동 공업단지에 군포 소규모사업장 건강플러스센터를 열었다. 해당 지역은 소규모 기업들이 밀집한 곳이다. 노후 사업장들도 적지 않다. 센터에선 관내 소규모 사업장들에 내재된 위험성을 진단하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안전보건 교육을 운영한다. 사업장 근로자들이나 소공인들을 위해 기초 건강검진 설비를 구축하고 전문의·간호사의 건강 진단, 직업성 질환 예방 프로그램 등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기업 성장은 근로자와 사업주의 건강이 뒷받침돼야 한다. 건강플러스센터가 생겨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시민들을 위한 정신건강 소식지 ‘마음을 잇다’도 이달 창간했다. 지난 15일 1호가 발간됐다. 반려 식물을 기르는 등 일상에서 정신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방안, 우울증에 대한 Q&A, 정신건강 관련 전문가 칼럼, 군포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하는 일 등을 시민들이 쉽게 정신 건강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해당 소식지는 지난해 군포시 2기 시민건강위원회 정신건강분과에서 제안한 것이다. 이번 창간호를 시작으로 분기별로 발간한다는 계획이다.

시 차원의 건강생활지원센터도 설치될 예정이다. 지난 2월 박상현 군포시의원이 대표발의한 ‘군포시 건강생활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가 제정돼서다. 해당 센터는 소규모 생활권 위주로 건강 증진에 특화된 보건의료기관이다. 주민들이 스스로 건강한 생활을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과 교육을 제공하는 한편, 지역 전반의 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 계획을 수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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