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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슈퍼매치 대타로… 수원FC "서울 드루와"

김형욱
김형욱 기자 uk@kyeongin.com
입력 2024-04-29 19:42 수정 2024-04-29 19:47

4위 분위기 상승세 타… 30일 4연승 도전
상대전적 1승3무10패 '한경기 7골' 수모도
3연승 DF·MF가 견인… 골 주인공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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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인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FC서울을 상대로 리그 '4연승'에 도전한다.

수원FC는 3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승점 15(4승3무2패)로 리그 4위까지 올라선 수원FC의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좋다. 지난 14일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리그 7라운드부터 승리를 챙긴 수원FC는 광주FC와의 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도 2-1로 승리를 거두며 승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수원FC는 리그에서 서울에 단 한 번 이겼다. 리그에서 14번 맞붙어 1승 3무 10패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7월 12일 열린 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는 수원FC가 서울에 무려 2-7로 대패한 아픈 기억도 있다. 수원FC 입장에서 서울은 쉽게 넘을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던 셈이다.

그러나 이번 서울과의 경기는 수원FC가 승리를 챙길 적기다. 서울은 승점 9(2승 3무 4패)를 기록하며 9위로 처졌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리그에서 3연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다.

더욱이 수원FC는 지난 27일 열린 리그 9라운드 광주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터진 수비수 김태한의 극적인 역전 골에 힘입어 2-1로 이겨 승리의 기쁨이 더 크다. 광주와의 경기에서 동점 골을 넣으며 올해 리그 첫 골을 신고한 미드필더 정승원도 서울과의 경기에서 활약이 기대된다.

정승원은 이번 시즌 수원FC가 치른 리그 9경기에 모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는 정승원은 수원FC 중원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수원FC는 리그 3연승 기간 동안 공격과 수비가 모두 좋았다. 중앙 수비수로 합을 맞춘 김태한과 권경원의 수비 조합은 3경기에서 2골 만을 내주며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여기에 왼쪽 수비수인 박철우와 오른쪽 수비를 책임지는 베테랑 이용도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수원FC의 포백 수비진을 탄탄하게 만들고 있다.

또 수원FC는 리그 3연승 기간 동안 5골을 넣었는데 한 선수에게 득점이 몰리지 않았다. 이승우를 제외하면 수비수인 이용과 김태한을 포함해 미드필더인 이재원과 정승원 등 전문 공격수가 아닌 선수들이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다양한 공격 방법을 통해 골이 터진 것인데 서울과의 경기에서도 어떤 방식으로 득점이 나올지 기대된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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